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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문화 자녀들 '산타 잔치' 즐기며 추억 쌓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문화 자녀들 '산타 잔치' 즐기며 추억 쌓아

등록일 : 2021.12.09

김태림 앵커>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산타 잔치가 열렸습니다.
충남 지역 다문화자녀들이 직접 악기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고, 다채로운 놀이도 즐겼는데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잠시 소중한 추억을 쌓은 현장을, 박옐레나 다문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옐레나 국민기자>
(아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 충남 아산시)
다문화 자녀와 부모들이 발열 확인을 하고 입장합니다.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산타 잔치에 참여했는데요.
입구에 예쁘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망토를 입고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제공한 즉석 사진기로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이태희 / 충남 아산시
"여기 오니까 뭔가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메리 크리스마스!"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작은 트리 등 예쁜 소품을 구경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 필리핀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했는데요. 이제 크리스마스니까 기분이 좋아요."

행사장인 강당, 다양한 소품으로 성탄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산타 잔치에 앞서 열린 이중언어대회 아산지역 초등학생인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어와 외국어를 번갈아 하며 발표를 합니다.

현장음>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한여름에 길을 걷다 보면 산소가 부족해서 힘듭니다."

이제 산타 잔치 시간,
먼저 어린이들이 우쿨렐레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자랑을 합니다.
기타와 비슷한 우쿨렐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자 지켜본 어린이들이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채영 / 중국
"와보니까 생각 외로 아이들이 정말 잘하고 있어요. 다문화 가족이 된 걸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멋진 노래 솜씨를 선보인 어린이들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다리아 / 키르기스스탄
"열심히 배웠어요. 지금 공연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번에는 산타 복장을 한 강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 가위바위보 놀이부터 시작하는데요.
강사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외칩니다.

현장음>
"가위바위보! 가위만 빼고 들어가세요."

살아남은 어린이 10명이 무대에서 다시 승부를 겨루고, 남은 4명이 신나는 춤을 추자 가장 열심히 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줍니다.
이어진 두 번째 놀이, 선착순으로 여자 어린이 6명이 무대에 올라왔는데요.
많이 움직일수록 머리에 쓴 고무줄에 부착된 숫자가 올라가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한 2명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은혜 / 충남 아산시
"선물을 많이 받고 산타 할아버지도 만나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어요."

남자 어린이 6명이 참여해 풍선을 멀리 던지는 놀이, 잘 던진 2명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형 스크린에 나온 한글 단어 맞추기, 한글 초성만 보여준 뒤 어떤 단어인지 맞히는 것인데요.
쉽지 않지만, 어린이들이 너도나도 도전합니다.

인터뷰> 조권 / 레크리에이션 게임 강사
"산타 잔치 행사를 (진행) 했는데 아이들이 선물을 받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요.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이번 산타 잔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앞두고 다문화 자녀들을 위해 펼쳐진 산타잔치, 즐거운 공연과 신나는 게임을 즐기며 모처럼 하나가 된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옐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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