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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세베로도네츠크 공세 강화"···하르키우서 재건 의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젤렌스키 "러, 세베로도네츠크 공세 강화"···하르키우서 재건 의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5.30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러, 세베로도네츠크 공세 강화"···하르키우서 재건 의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전투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집중 포격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시 당국은 최근 이어진 격전으로 수도와 전기, 통신이 모두 끊겼고, 사상자를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는데요.
관련 당국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민간인 약 1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의 세베로도네츠크 공습 여파로 도시의 모든 중요 인프라가 파괴되었습니다. 건물의 90%가 손상되었고 주거지의 3분의 2 이상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군이 물러난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했는데요.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를 떠나 피해 지역을 살피고, 도시 재건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 직후에도 하르키우 도심에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졌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는 세베로도네츠크와 바흐무트 등에서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2.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400명 넘어···전문가들 잇단 경고음
세계 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는데요.
일부 전염병 전문가들은 신속한 방역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0명을 넘자 각국에 감시 수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와 같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자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실비 브라이언드 / WHO 국제감염위험대책 국장
"세계에 원숭이두창이 확산할까 봐 두렵지만, 현재 이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금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질병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브리핑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기준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국에서 403명 발생했는데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국가는 영국으로 106명이 감염됐고, 스페인에서 106명, 포르투갈 74명, 독일에서 21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에서 1건씩, 남미대륙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2건의 원숭이두창 환자가 각각 보고됐습니다.

3. 네팔서 22명 태운 여객기 실종···악천후 속 수색 중단
네팔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 2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전 9시 55분쯤, 민간 항공사 '타라에어'가 운영하는 소형 여객기가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좀솜으로 비행하던 중 사라졌습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15분 뒤 연락이 끊겼는데요.
비행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2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수다르샨 바탈라 / 타라에어 대변인
"승객 19명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2명, 인도 국적자는 4명, 네팔 국적자는 13명입니다. 수색용으로 보내졌던 헬리콥터는 악천후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네팔 당국은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는데요.
당국은 해가 진 데다 악천후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현지 시각 30일 아침까지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객기가 실종된 지역은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과거에도 몇 차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마의 구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포카라에서 좀솜 구간을 운항하는 타라에어 소형 여객기는 지난 2016년 2월에도 추락해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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