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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구슬땀', 자원봉사 손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2시 40분

수해 복구 '구슬땀', 자원봉사 손길 이어져

회차 : 1868회 방송일 : 2022.08.19 재생시간 : 03:44

김담희 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수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는데요.
수해지역에는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 시장 복구 현장 김숙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숙이 국민기자>
(남성사계시장 / 서울시 동작구)
시간당 141mm란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입니다.
가게 안은 진흙으로 온통 뒤덮여 있습니다.
시장 통로에는 물에 잠겨 못 쓰게 된 냉장고 등 전자제품과 각종 집기류가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찬 / 피해 상인
“이 기계도 다 빼야 하고 못써요. 여기에 있는 잡곡이나 깨, 고춧가루 전부 다 버리고요. 저희가 여기 공사까지 하려면 15일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엄청난 돈도 들어가고요.”

이 시장은 음식점·약국·이불 가게·노래방 등 60여 개 상점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큰 피해는 처음 있는 일, 상인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종일 치우고 닦아 보지만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현장음>
“7명이 3시간 동안 일했는데 다 못했어요. 끝도 없어요. 지금도...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

물이 빠지면서 복구 일손이 속속 도착합니다.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피해 상인을 돕습니다.
부서진 가재도구를 옮기고 흙이 뒤엉긴 용품을 씻고, 또 씻습니다.

인터뷰> 김재성 / 서울시 중구 새마을협의회장
“여기 고춧가루 집이 제일 지대가 낮아서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더라고요. 참깨, 콩 이런 게 너무 피해가 큰데 일하면서도 안쓰러워서 가슴이 아파요.”

일부 상인들은 물에 젖은 상품을 내놓고 하나라도 팔아 보려고 애씁니다.

현장음>
“빨리 골라서 가져가세요, 이거 물만 젖은 거예요.”

안타까운 소식에 시민들도 작은 마음을 보탭니다.

인터뷰> 김해영 / 서울시 동작구
“어제 수해 피해 입은 모습이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하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나왔어요.”

복구 현장에 장병들도 출동했습니다.
무거운 집기류를 옮기고 버려진 폐기물을 트럭 실어 처리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더운 날씨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에서 진흙 바닥 청소, 전기 수리까지 복구에 엄두도 못 내던 상인들은 연휴도 잊은 봉사 일손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재열 / 남성사계시장 상인회장
“언제 끝이 날지 사실 막막합니다. 너무 힘들고 저희는 전통시장이잖아요. 자원봉사자들이 나와서 힘든 일을 도와주고 있으니까 너무 감사하죠.”

사계시장 인근 주택도 피해를 입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은 침수된 집을 찾아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안에 흙을 씻어내면서 수재민이 집을 돌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최순남 / 서울시 중랑구 새마을부녀회장
“가정집 지하를 다녀왔거든요. 근데 지하에 물이 역류해서 화장실 같은 데로 다 넘어왔어요. 그래서 정리해주고 짐을 밖으로 내놓고 방도 닦아주고 나왔습니다.”

구청과 의회도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복구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변종득 / 서울시 동작구의원
“구청에서 긴급 지원 작업을 하고 있고요. 피해가 있는 물건들을 내놓으면 구청에서 그때그때 처리할 겁니다. 서울시와 정책적으로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고요.”

(취재: 김숙이 국민기자 /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동작구 사계와 성대, 관악신사시장 등 수도권 62개 전통시장, 1,200여 개의 점포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피해 상점에 대해 긴급 복구비와 경영안정 자금을 지급하는 등 수해 전통시장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총력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숙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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