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밤새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며 태풍상황을 점검했는데요.
대통령실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어제(5일)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한 윤석열 대통령은 퇴근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며 태풍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먼저, 밤 9시쯤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전화로 태풍대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군과 경찰의 신속한 재난현장 투입을 재차 지시했습니다.
이어 밤 9시 반쯤 집무실에서 회의를 가진 뒤, 밤 11시 40분쯤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제주 현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에게 태풍 진로와 풍속 등을 화상으로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비상상황을 지방자치단체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화상으로 연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찰과 지자체가 협조해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5시 다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태풍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당시 태풍의 중심이 경남 거제에 상륙하던 때였는데요.
윤 대통령은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점검회의를 한 뒤, 1층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갔지만 사후관리나 안전대책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라며, 주민 대피와 도로, 시설물 안전 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24시간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릴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진현기)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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