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에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힌남노가 휩쓸고 간 아시아 대륙···'역대 최강'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센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
밤 사이 우리나라 곳곳을 강타하기도 했는데요.
힌남노를 먼저 겪은 일본과 대만의 상황은 어떨까요?
도로는 모두 물에 잠겼고, 침수된 차량과 오토바이도 보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과 대만, 우리나라까지 아시아 대륙을 덮쳤는데요.
특히 대만은 힌남노가 그저 스쳐갔을 뿐인데도 피해가 속출한 모습입니다.
뉴타이베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임시보호소로 대피했고, 비행기와 여객선은 1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아직도 복구 작업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일본 오키나와의 한 주민은 한국인들에게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부분의 도로가 통제됐고 KTX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죠.
현재 태풍은 한반도를 빠져 나갔지만, 계속해서 비 소식이 있는 만큼 각별히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 계속되는 이상 기후···美 47도 폭염에 동물들도 '더위 사냥'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는 태풍이 강타했지만 미국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운 건 사람만이 아니겠죠.
동물들도 무더위 이겨내기에 나섰습니다.
얼음 통을 양손에 든 사육사가 캥거루 우리로 향합니다.
여기는 산타 바바라 동물원.
무더위에 지친 캥거루들, 얼음을 맛보기도 하고요.
앞발도 담가보며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한 편, 타조 과에 속하는 에뮤는 찬물 샤워를 즐기는데요.
도망도 안 가고 오히려 얼굴을 들이대기까지 합니다.
역대급 무더위에 동물들도 많이 지쳤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한 동물원 사육사들이 동물들의 더위 탈출을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였습니다.
녹취> 트렌트 반하트 / 사육사
"오늘 이곳은 좋은 날입니다. 동물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도록 특별한 간식을 제공했어요. 캥거루와 에뮤는 얼음 특식을 먹을 수 있죠."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더 이상의 폭염도, 집중 호우도 그만 멈췄으면 좋겠네요.
3. 지구촌 '독서 열풍'···도서관 사서의 비밀 취미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미국에도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대여되는 책이 많아지면서 한 도서관 사서는 비밀 취미까지 갖게 됐다는데 어떤 걸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에 있는 한 공공도서관.
최근 독서 열풍이 불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요.
여기에 한 몫을 한 사람은 바로 도서관 사서입니다.
사서의 일을 하면서 특별한 취미를 갖게 됐다는데요.
바로 사람들이 대여한 책 사이에 남겨든 물건들을 수집하는 일!
책갈피부터 엽서, 메모, 편지는 물론 비행기 티켓과 화장지 한 장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지난 10년 간 새로운 물건이 나올 때마다 모은 거라고 하는데요.
분실물 보관함으로 보내기 전, 사진을 찍어 도서관 웹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덕분에 이 사이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록 보관소가 됐고 이걸 보기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다는데요.
녹취> 샤론 맥스텔라 / 도서관 사서
"도서관 웹사이트를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10년 전부터 모아온 것들이죠. 조금 더 나은 도서관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다면, 자신의 소지품 잘 챙기기!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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