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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2의 중동 붐' 기대···수출 활성화에 만전

KTV 대한뉴스 8

'제2의 중동 붐' 기대···수출 활성화에 만전

등록일 : 2022.12.03

김용민 앵커>
정부가 최근 아세안 등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는 제2의 중동 붐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경제외교 성과가 수출활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경제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사업.
우리 돈 670조 원의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이 포함된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과 기관이 다수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17일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7일)
"양국 간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네옴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방산, 수소 등 미래에너지, 문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에너지 분야에선 정유기업인 S-oil이 최대 규모의 외화 투자액을 유치했고,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은 약 8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사우디는 관련 MOU와 계약 26건을 체결하고 양국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 실무진이 참여하는 '한국과 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속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엔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정부가 서울에서 포럼을 열고 주택,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비전과 핵심 기술을 공유했습니다.
사우디와의 개발협력이 가속화하면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지난달 20일)
"(대통령은) 최근 중동 국가들이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 2의 중동 붐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970년대 건설 수주로 제1의 중동 붐을 맞이했다면, 앞으론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는 겁니다.
정부는 사우디 뿐 아니라 주요국과의 관계발전을 도모하며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5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아세안과는 신산업 협력과 원자재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베트남과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동반자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와는 전기차 등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도 원자재,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네덜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선 양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상품인 반도체를 전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경제외교 성과를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점검하고, 구체적인 추진사항을 살피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지난달 23일)
"기업이 수출·수주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께서 직접 듣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문제 해결의 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 18곳이 참여하는 협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관 협업을 확대하고 산업 분야별 지원을 강화해 수출 활력을 촉진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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