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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벼 재배면적 3만7천ha 감축···콩·밀 재배 소득 보전 [정책현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벼 재배면적 3만7천ha 감축···콩·밀 재배 소득 보전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3.08

최대환 앵커>
해가 갈수록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생산량은 그만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이처럼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3만7천ha 줄일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정부양곡 보관창고 (충남 아산시))

충남 아산의 양곡 보관창고.
800kg들이 쌀포대가 창고 꼭대기까지 쌓여있습니다.
이곳, 창고 5동에 보관된 쌀만 7천2백 톤.
대부분이 생산량이 증가한 지난 2021년에 생산된 쌀입니다.

녹취> 현지윤 / 정부양곡보관창고 관계자
"2021년산이 생산이 많이 돼서 2022년도 3월부터 격리를 해서 2022년도 12월까지 창고가 거의 95% 수준으로 꽉 차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들여온 쌀의 보관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200평 창고 기준, 쌀이 가득 차면 매달 보관비 800만 원이 듭니다.

녹취> 현지윤 / 정부양곡창고 관계자
"(쌀이) 꽉 차 있는 상태일수록 보관료는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고, 저온창고일수록 전기료라든가 이런 게 많이 들기 때문에 다른 일반 창고보단 보관료가 조금 더 나오고요."

이런 가운데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 지난해 국민 한 명당 연간 소비량은 56.7kg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2021년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37만5천 톤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연초 20kg당 5만 원대였던 지난해 쌀값은 9월 말에는 4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고착화된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벼 재배면적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농식품부는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ha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대비 3만7천ha 줄이는 겁니다."

쌀 대신 콩과 밀, 조사료 등을 생산하는 농가에 소득을 보전하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시행합니다.

녹취> 김인중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쌀과의 소득차를 고려해 논에 콩 또는 가루쌀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당 100만 원, 그리고 하계 조사료는 430만 원이 지급되며, 콩 또는 가루쌀을 동계 밀이나 조사료와 함께 재배하는 경우에는 ㏊당 250만 원이 지급됩니다."

판로 걱정으로 작목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서는 공공비축을 강화합니다.
콩은 최대 6만 톤까지 정부가 매입하고, 논콩은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여기서 생산하는 가루쌀 전량을 정부가 매입해 가공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유병덕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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