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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합천 산불 95% 진화···"오전 중 불길 잡힐 것"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합천 산불 95% 진화···"오전 중 불길 잡힐 것"

등록일 : 2023.03.09

윤세라 앵커>
어제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는데 산림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95%가 진화됐다며, 오전 중으로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산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산줄기를 따라 퍼진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경남 합천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산림청은 오후 5시쯤 올 들어 처음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도 합천지역에 한해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 인근 지역에 거주한 주민 2백여 명은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진화인력 1천8백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녹취> 남성현 / 산림청장
"지난 밤사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서 화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해서 1천830명의 진화인력을 총동원하였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는 산불 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 작업에 속도를 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95%입니다.
산림청은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겠단 계획입니다.
산불 영향구역에 든 산림 면적은 지금까지 축구장 면적 220여 개에 달하는 163ha로 파악됐습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산불상황실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주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제공: 산림청)
산림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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