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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규모 실직 사태 우려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스위스, 대규모 실직 사태 우려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3.22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스위스, 대규모 실직 사태 우려
스위스의 2위 은행이자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에 긴급 매각됐는데요.
이에 따라 스위스에서는 대규모 실직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에 30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4조 2천억 원에 긴급 매각됐는데요.
이에 따라 스위스에서 수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노동조합총연맹 SGB는 성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고, 스위스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은행 노조인 스위스은행원연합회는 크레디트스위스 소속 직원들이 불확실성에 직면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피에르-이브 마야르 / 스위스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우리는 이 (매각) 결정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이해하더라도 서둘러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UBS와 크레디드스위스의 임직원 규모는 도합 글로벌 기준 약 12만 명이고, 이 중 스위스 국내에만 3만 7천 명이 있으나, 양 은행이 합병하면 중복되는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스위스노동조합연맹은 정부와 양 은행이 합병으로 영향을 받을 임직원들을 위한 구제 계획을 세우도록 촉구했습니다.

녹취> 피에르-이브 마야르 / 스위스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받을 직원들을 위한 사회적 계획과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 임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외주 직원과 서비스 업체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 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2. "중러 정상회담, 종전 기대 보지 못해"
미국은 현지시간 21일 열린 중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암시하는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일침했습니다.
러시아는 중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공정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가 오늘 본 것을 토대로 할 때,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또 중국이 이 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원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에서 철군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중국이 이 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해야 합니다."

또 중국의 대러시아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려고 결정했거나 제공할 예정이라는 징후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우간다, 성소수자 처벌법 통과
우간다에서는 성소수자인 것이 확인되면 최장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보수적이고 종교적 색채가 강한 우간다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1일 우간다에서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의 정체성이 발각되거나 동성애를 조장하고 교사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의회는 이 법안이 동성 간 모든 형태의 성적 관계와 이를 조장하고 인정하는 행위를 금지해,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와 다양한 문화, 신앙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니타 아몽 / 우간다 국회의장
"우리 의회는 이 나라의 주권과 도덕, 문화를 인정하고 보호하며 우리 국민을 위해 법을 제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우간다의 성소수자들은 이번 결정이 인권 침해라며, 성소수자를 겨냥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에릭 / 성소수자
"우리는 무서워요. 우리는 체포되어 그날의 뉴스거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 돌아가는 조직의 물결을 보고 있어요."

이 법안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4. 멕시코, 왕나비 수 급감
매년 왕나비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추위를 피해 멕시코로 날아오는데요.
최근 멕시코로 이동한 왕나비의 개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중부 미초아칸 국립공원에는 매년 겨울 왕나비들이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추위를 피해 몰려드는데요.
왕나비들은 미초아칸에서 겨울을 난 뒤 3월 즈음 고향을 향해 다시 이동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의 자연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겨울 미초아칸에 도착한 왕나비의 개체 수가 전년보다 22% 감소했는데요.
2022년~2023년 왕나비의 개체 수가 겨우 2.21㏊ 에서만 발견돼, 전년도의 2.84㏊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글로리아 타베라 / 멕시코 국가자연보호구역위원장
"왕나비가 2022~2023년 차지한 숲의 면적은 2.21ha로, 이전보다 감소했습니다."

자연보호위원회는 이렇게 왕나비의 개체 수가 줄어든 것은 극심한 기후 변화 때문이며, 왕나비의 보금자리인 나무들이 과도한 벌목으로 크게 줄어들고 해충이 많이 발생한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글로리아 타베라 / 멕시코 국가자연보호구역위원장
"해충과 질병이 숲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 많은 것이 기후 문제, 가뭄으로 인한 물 보존량 등과 관련이 있죠."

미초아칸주의 숲에 빼곡히 자리잡은 제왕나비의 모습은 수많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장관인데요.
여러 자연적 요인들이 왕나비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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