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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과 취업을 한 번에"···군특성화고 전문인력 양성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병역과 취업을 한 번에"···군특성화고 전문인력 양성

등록일 : 2023.04.13

송나영 앵커>
취업이 안돼서 걱정이 많은 요즘, 국방의 의무와 취업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군특성화 고등학교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 기본복무를 마치면 전문하사로 임관하거나 경력을 살려서 취업의 기회도 열리는데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군특성화고 학생들을, 김경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학교 운동장에서 드론 실습을 하고 있는 윤찬선군.
대회에서 입상했을 정도로 드론 조종 실력이 출중합니다.
군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윤 군은 이를 주특기 삼아 내년부터 부사관이 되기 위한 교육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윤찬선 / 대전도시과학고 2학년
"2년 동안 드론에 대한 전문화된 지식을 많이 배웠는데 이걸 바로 군 복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윤 군처럼 군특성화 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재학 중 주특기를 부여받게 됩니다.
3학년부터 본격적인 군사 교육에 들어가고, 졸업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하는 과정입니다.
사병으로 기본복무를 마친 뒤에는 부사관 지원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시험을 통해 임관하는 일반 부사관은 4년 동안 의무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군 특성화고 학생들은 사병으로서 18개월만 의무복무를 마친 뒤 진로를 다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 전공인 최종찬군은 의무 복무 후 부사관에 지원하지 않고 사회에서 정비 일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등학교부터 군 복무, 사회 진출까지 경력이 단절되지 않아 큰 장점입니다.
전국 45개 학교에서 76학급이 이렇게 군특성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찬 / 대전도시과학고 2학년
"2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일로 자동차 정비병으로 입대한 뒤에 전역하고도 이 일을 업으로 삼을 거예요."

병역과 취업, 양 어깨에 큰 짐을 짊어지고 있는 청년들.
군특성화 과정이 이들의 고민을 덜어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김태형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인터뷰> 이지안 / 대전도시과학고 3학년
"남자라면 병역과 취업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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