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해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52일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전세계 평화의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미일 동맹, 한미 동맹, 한일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양국의 협력은 오는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보다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미일 3국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실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한미일 3국 정상은 캄보디아 프놈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워싱턴선언'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한미 간에 워싱턴 선언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를 하고 또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채워나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면 또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이에 따라 양국의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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