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모델로 한 글로벌 혁신특구가 국내에 만들어집니다.
송나영 앵커>
국빈 방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반도체 동맹과 클러스터 협력 등 10대 분야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국빈 방미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로 "차세대 반도체 등 3대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 마련"을 꼽았습니다.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향에 대한 합의를 토대로, 상호 간 이익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의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양자, 디지털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국내에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중으로 기존 규제자유특구 2~3곳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총 10개의 혁신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전면적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특례를 도입하는 등 현재의 규제자유특구를 획기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3차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하반기 부산에서 진행될 4차 협상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등 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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