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우리 경제인들을 만나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방한으로 한일 정상간에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재개된 가운데, 다음 만남은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8일 오전, 서울공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귀국 전, 한일의원연맹을 비공개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청년 단기연수 지원 제도인 '제네시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 7일, 공동기자회견)
"한국과 '제네시스 프로그램' 교류를 전면적으로 재개, 교류 인원수를 작년도 대비 2배로 늘릴 방침을 결정해 윤 대통령께 공유드렸습니다."
이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6단체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협력에 기업이 먼저 나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우주, 양자, AI 등 첨단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 협력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7일, 공동기자회견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아울러,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공동 조성하기로 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곧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