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현재 한미, 미일 간 각각 운용 중인 정보공유체계가 올해 안에 3국 간 서로 연동될 전망입니다.
서한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한길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함께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현재 한미간, 그리고 미일간에 각각 운용 중에 있는 정보공유체계를 서로 연동시켜서 올해 내에 가동토록 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자 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태평양지역의 공동 안보도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스틴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인양되면 공동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창설하기로 한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출범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초계기 갈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018년 발생한 초계기 갈등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무협의부터 시작을 해서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과도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비롯해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국방장관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김하람)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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