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전면 개편됩니다.
강민지 앵커>
인사혁신처는 기존의 암기 위주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됩니다.
인사혁신처는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인호 / 인사혁신처 차장
"국어 과목은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비판 능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합니다.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검증합니다."
기존 국어 시험에서는 합성어 구분과 외래어 표기 등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지만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영어 과목 역시 실제 활용도가 낮은 어휘·어법보다는 이메일·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국어·영어 신유형은 민간 기업의 직무적성 검사와 NCS 직업 기초능력 평가, 텝스(TEPS)·토익(TOEIC) 등 민간 어학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해 만들어집니다.
인사처는 이를 통해 민간 채용과 공무원 채용 시험 간 연관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이인호 / 인사혁신처 차장
"공무원과 민간, 공공기관 채용 시험 간의 호환성이 제고됨으로써 청년들의 시험 준비 부담이 감소되고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보다 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제 기조는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과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됩니다.
인사처는 출제 기조 전환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하고, 문제 유형 등을 설명하는 안내 영상을 인사처 유튜브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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