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문화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젊음의 거리인 홍대, 마포 일대도 복합 예술 벨트로 육성될 예정인데요.
취임 6개월을 맞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청년 지원 정책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윤현석 기자>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지난 50여 년간 발전소로 사용했던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새단장하고, 젊음의 거리인 홍대와 연계해 마포, 홍대 일대를 청년예술의 중심인 복합 예술 벨트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가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무대가 될 거라 기대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발전이라는 건 에너지를 생산해낸 곳이잖아요. 그런 느낌처럼 우리도 에너지 이상의 손에 잡을 수도 없고 만져볼 수도 없는 그런 보이지 않는 정말 강력한 에너지를..."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현장에 이어 청년 복합 예술 벨트 중 하나인 홍대 거리를 찾은 유 장관은 문체부 청년 인턴들과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관 취임 6개월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6개월 동안은 정신없이 현장을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뭐 그런 일로 보냈는데, 이제부터는 그동안에 다니면서 듣고 보고 생각한 그런 정책들을 이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요."
문화예술 분야 청년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년 예술인이 공공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확장하는 국립예술단 청년 교육단원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고, 시·군 등 지역 기초단체의 예술단 창단을 도와 청년 예술인의 구직활동을 돕겠다는 방안도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입 열흘 만에 발급률 50%를 넘긴 청년 문화예술 패스의 성과를 올해 말까지 확인한 뒤 발급 대상 확대 등 정책 발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김준섭 / 영상편집: 조현지)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문체부는 청년 예술인들이 성장하고 지역 사회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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