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장애인의 권리를 더 두텁게 보장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장애 검진부터 재활치료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의 국정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며, 그동안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부터 장애인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정부 지원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장애인 개인 예산제'가 8개 지자체에서 시범 도입되고, 오는 6월부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이 시행됩니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와 공공부문 의무고용률 이행 여부 점검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장애인의 권리는 더 넓게 보장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은 덜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올해 안에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보듬어 한 분 한 분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진부터 재활치료까지 의료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장애 유형과 정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보건의료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권익증진에 힘쓴 유공자 18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습니다.
중증장애인 중심의 지원제도 구축에 힘써 온 고선순 한국 장애인 부모회중앙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법 제정을 주도한 조창영 장애우 권익 문제연구소 이사 등이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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