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수리와 정비, 개조를 총망라하는 첨단 복합 항공단지가 오는 2026년 인천공항에 들어섭니다.
세계적인 항공 기업들과 국내 항공정비 전문 업체들이 이곳에 입주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에 항공기 정비를 담당할 첨단복합항공단지가 들어섭니다.
항공기의 부품부터, 엔진, 운항 시스템 등 항공기 전반을 정비하는 MRO 산업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될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커 성장 잠재력이 큰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한 국내 MRO 시장은 높은 해외 의존도로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세계 5대 공항으로 꼽히는 인천공항에 첨단 복합 항공 단지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항공기 개조, 정비와 같은 전후방 연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월 이 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한 국내 외 전문 MRO 업체들이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외주 정비물량의 국내 전환을 이끌어 약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에 더해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2026년에 이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 입주하는 세계적 기업과 우리 전문 MRO 업체들이 MRO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아태지역의 MRO 수요가 우리나라로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또, 이미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인 IAI사와 국내 기업의 합작법인이 사용할 화물기 개조시설을 현재 건립 중이라고 밝히면서, 첨단복합 항공단지의 첫 입주 시설로, 앞으로 항공 부품 관련 업체들의 입주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만큼, 관세와 부가세 면제 혜택을 통해 해외복합 MRO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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