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을지연습이 진행됩니다.
전쟁 같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올해는 4천여 곳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실전적인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을지연습은 올해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을지연습은 전쟁 같은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해 진행되는 정부 차원의 훈련으로 1년에 한 차례 실시되고, 올해에는 약 4천여 개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58만 여명이 참여합니다.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장소: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안보에 있어 한치의 방심과 빈틈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실전적인 훈련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연습을 위한 연습이 아닌, 실전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비상대비 역량을 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한미 연합 훈련과 연계된 을지 프리덤실드로 실시됩니다.
이를 통해 국가위기관리와 전시전환 절차 등을 숙달하고,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정부는 과거와 달리 공무원 필수요원에 대해 불시에 비상소집을 진행합니다.
또 중앙부처와 시도단위에서는 기관장 주재로 도로, 전력 등 실제 피해상황을 가정한 1기관-1훈련을 실시합니다.
또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의 출도 훈련과 전쟁 발생 시 수용구호 훈련 등도 함께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도 시행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한 총리는 훈련 기간 불편함을 잠시 참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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