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 수출이 579억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8월 수출액이 57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15개 주력 품목 중에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7개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앞세운 반도체 수출액이 119억 달러로,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인공지능 칩, HBM이라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출이 늘다보니까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데, 아마 AI 관련 전방위적 수요가 올해는 더 늘어나서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다..."
이외에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각각 8개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선박 수출이 세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전통적인 효자 품목이었던 자동차 수출은 주춤했습니다.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임금·단체협상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에서 수출이 모두 늘었고, 그중 대중 수출은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대EU 수출 또한 16% 넘게 증가해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습니다.
8월 수입액은 540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월간 무역수지는 38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산업부는 올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9.1%로,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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