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아세안은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을 확대할 전망인데요.
김현지 앵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조태영 기자가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라오스대사를 만나봤습니다.
순방국 대사에게 듣는다 [라오스 편]
인터뷰> 송칸 루앙무닌톤 / 주한라오스대사
(대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사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라오스 관계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인터뷰에 편안하게 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대화를 이어가 보죠.)
"네, 물론입니다."
Q. 정상회의 주요 의제는?
인터뷰> 송칸 루앙무닌톤 / 주한라오스대사
"올해는 미얀마 문제뿐 아니라 남중국해, 한반도, 중동, 우크라이나 분쟁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된 해인데요. 이를 계기로 한국 측은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성명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Q. 한-라오스 정상 간 대화 주제는?
인터뷰> 송칸 루앙무닌톤 / 주한라오스대사
"한국은 라오스의 4~5위 투자국이며, 공적개발원조(ODA)의 주요 제공국이기도 합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대해 아시나요? 라오스는 한국에서 지원하는 이 기금을 통해 자국 인프라 개발에 중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라오스 정상 간 만남에서 라오스 측은 한국에 감사를 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양국의 지도자는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농업 분야가 있습니다. 한국은 농업이 발전한 나라죠. 라오스에서 농산물을 생산·가공해 인접 국가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Q. 아세안에 한국은 어떤 나라?
인터뷰> 송칸 루앙무닌톤 / 주한라오스대사
"한국은 아세안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선진국인 한국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에 따라 채택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상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송칸 루앙무닌톤 / 주한라오스대사
"저도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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