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페루, 반려동물 축복 의식
강아지와 고양이부터 닭과 새까지.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외출에 나섰는데요.
페루에서는 반려동물들을 축복하는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이 축복 의식은 페루에서 모든 생명체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 이어지고 있는 전통 의식인데요.
사람들은 매년 10월이 되면 가장 아끼는 반려동물을 의식이 진행되는 수녀원으로 데려갑니다.
녹취> 이르마 / 행사 참가자
"이 닭의 이름은 소피아입니다. 저는 소피아가 축복받기를 원해서 이곳에 데려왔어요. 저는 소피아와 함께 살고 있고, 소피아는 제 가족의 일원이죠."
이 행사에서 수도사는 동물들에게 성수를 뿌리고 동물들의 축복을 기원했는데요.
축복을 받은 반려동물들이 모두의 바람대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2. '베이커·허사비스·점퍼'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돌아갔는데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한스 엘레그렌 /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오늘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설계에 나선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베이커 박사에게 수여하고, 나머지는 단백질 구조 예측을 구현한 영국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공동으로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컴퓨터와 AI를 통해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냈다며,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발견이지만 이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단백질은 생명의 기반인 모든 화학 반응을 조절하고 조종한다면서, 이들의 발견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 "트럼프-푸틴과 통화 사실이면 심각한 우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한 게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9일 브리핑에서 퇴임 후 통화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런 통화를 인지하지 못 했고, 여기서 그런 통화들을 확인할 수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그 전화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실이라면 우려되나요? 심각한 우려가 있나요? 네 맞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침략을 방어할 지원을 많이 하는 것에 반대해 로비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특히 전직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을 반대해 로비를 벌였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어 우리는 국가 안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통화가 사실이라면 정말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 프랑스 다이버, '데스 다이빙' 세계 신기록
한 다이버가 아찔한 높이의 절벽 위에서 허공을 가르며 물속으로 뛰어드는데요.
프랑스 출신의 한 다이빙 선수가 스페인 북부 심바라 폭포를 무대로 데스 다이빙 세계 신기록 도전에 나섰습니다.
'데스 다이빙'은 10m 이상 높이에서 수평으로 점프하며 물속으로 뛰어드는 극한 스포츠인데요.
이 선수는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높이 11m보다 4배나 더 높은 44m 절벽에서 낙하했습니다.
녹취> 컴 지라도트 / 데스 다이빙 세계 신기록 보유자
"생각보다 훨씬 높게 느껴졌는데, 제 몸이 주도권을 잡았고, 스스로의 준비에 감사했어요. 제가 감당할 수 있었고, 제 몸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맨몸으로 버틴 낙하 속도는 무려 시속 106km에 달했는데요.
계획대로 무사히 성공하며 올해 8월에 나온 41.7m 기록을 거뜬히 넘어섰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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