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만나 첫 한일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신임 총리 취임 후 9일 만에 이뤄진 양자회담인데요.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와 소통을 굳게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고, 이시바 총리는 복원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아세안+3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나란히 서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아세안+3, 아세안과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달 초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의 첫 만남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는데, 한일중이 모두 아세안과 최고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습니다.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서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곧이어 윤 대통령은 단독으로 이시바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 주, 이시바 총리의 취임 직후 전화 통화를 한 두 정상이 양자회담을 연 겁니다.
윤 대통령은 셔틀외교를 포함한 긴밀한 소통을 굳게 이어가자고 전했고,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개선시킨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그러면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와 협력의 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양국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리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은 4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기자 / 라오스 비엔티안
“이어지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다시 한번 마주합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에는 아세안+3와 미국, 러시아 등 18개국이 참가합나다.”
비엔티안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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