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최근 2분기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는 등 출산율 반등에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일 5차 인구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올해 2분기 출산율이 8년 만에 증가한 데 이어, 7월(2만601명,전년동월대비 7.9% ▲)과 8월(2만98명, 5.9%▲) 연속으로 출생아 수 2만 명을 넘어서며, 출산율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혼인 건수도 4월 이후 연속으로 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출산율 반등에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 가정 양립 지원 확대와 '결혼 패널티' 해소 등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출산율 증가세를 이끌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유혜미 /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
"24년 저출생 정책을 보고, 청년들이 향후 출산 시 일·가정 양립, 돌봄 등에 있어 보다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반영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이같은 출산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통령실은 저출생 대응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저출생 3대 핵심 분야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2% 이상 늘어난 19조 7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5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신규 정책 과제를 구체적으로 발표한단 계획입니다.
새로 추진하는 정책 과제에는 현재 닷새인 임신초기 유산, 사산 휴가를 두 배로 늘리고 이와 관련한 배우자의 휴가 제도 신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난임 가정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일 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도 내년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육아휴직, 경력단절여성 등의 용어도 각각 육아몰입기간, 경력보유 여성 등으로 대체하는 등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김지영)
대통령실은 아울러,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시 인구부의 중장기 인구전략을 담은 「인구전략 로드맵」을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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