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부터 전 구간에 걸친 운행을 시작합니다.
동해 중부선이 연결되면서, 앞으론 부산에서 강릉까지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는데요.
김경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동해 중부선인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동해선 전 구간이 연결됐습니다.
이를 통해 새해부터 ITX 마음 열차가 부산에서 강릉까지 하루 왕복 8번 운행됩니다.
신형 새마을호인 ITX 마음은 시속 150km로 달려 부산에서 강릉까지 4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KTX 이음이 내년 말 투입되면 소요 시간은 4시간 초반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설 노선인 포항~삼척 구간의 경우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경상도와 강원도가 일일생활권으로 묶이는 셈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은경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주무관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지역의 각 역에 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철도를 이용해 강릉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삼척 죽서루 등 관동 8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또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질 관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해선은 동해 북부선으로 확장됩니다.
강릉~제진과 속초~춘천 구간이 현재 공사 중에 있습니다.
완공될 경우, 이르면 2028년 부산부터 고성까지 철도망이 연결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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