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미국에서 통상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위한 실무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한미 간 무역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네 배나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돕고 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우리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간 관세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양국 간 실제 관세율이 한미 FTA로 거의 '0'에 가깝다는 겁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 설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몫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방미로 즉각적인 관세 타협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기 승부가 아니라며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한국의 민감국가 해제를 두고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수소, 원자력 등의 에너지 협력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장관급 정책 대화와 민관 합동 포럼 등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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