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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들이 본고사와 고교 등급제 실시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가르치기 보다는 뽑기 경쟁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 비교적 좋지 않은 성적을 받고 들어 온 학생들을 잘 가르쳐 학벌의 굴레를 깨뜨린 대학도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미국의 상위 10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학원에 2005년 10명, 2006년 14명 합격.

서울의 명문대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지방 대학의 전자공학과가 이뤄낸 결실입니다.

이 곳의 입학 성적은 전국에서도 하위권이고 입학생들은 대부분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방 출신들입니다.

이런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토익 성적 200점대이던 학생들을 미국 대학원에 입학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올려놨습니다.

이런 결실 뒤에는 교수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습니다.

원서로 강의를 하고 전공 기초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기초 수학과목을 개설하는 등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학부생 중심의 전공수업과 철저한 학사관리 등 원칙에 충실하게 학과를 운영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공과정 첫 학기인 2학년 1학기에는 30%정도가 학사 경고를 받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학과생들만을 위한 독서실을 만들고 방학 중에는 영어 집중 프로그램을 개설해 6주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영어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일대일 면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을 상담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선배들의 성공을 본 후배들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나른한 봄날의 오후지만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결실을 이뤘습니다.

실력으로 학벌의 굴레를 깨뜨린 지방의 한 국립대학교.

좋은 학생 선발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먼저 제 2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한 교수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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