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나왔는데,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2%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 속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수출 감소를 보였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천5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 감소했습니다.
2023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하다 6개 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겁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 확대 등이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기업 수출액은 1천41억 달러, 2.9% 감소했습니다.
IT 부품 등 자본재 수출은 늘었지만, 원자재와 소비재가 줄어들면서 전체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중견기업도 원자재와 소비재 등이 수출이 감소하면서 2.6% 줄어든 28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64억 달러로 1.3% 증가했습니다.
기계류 등의 수출이 줄었지만 내구소비재와 비내구소비재, 광산물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의 수출액이 1천36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소매업은 168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5.7% 줄었습니다.
기타 산업은 전문·과학·기술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4.6%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9인이 10.8% 늘었고, 10~249인 사업장은 13.5% 줄었습니다.
전제 수출액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수출액을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무역집중도는 36%로 0.2%p 상승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66.1%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였던 관세 정보 제공 수요도 여전히 많지만, 이제는 수출국 다변화, 수출 계약 지연·취소 대응 등 실제 피해극복 지원 요구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미 관세 조치 출구 확대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올 1분기 수입액은 1천526억 달러로 1.4% 감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 수입액은 중견기업 9.7% 중소기업 0.5% 늘었고, 대기업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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