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호우 긴급재난문자' 전국 확대···"인명 피해 줄일 것"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호우 긴급재난문자' 전국 확대···"인명 피해 줄일 것"

등록일 : 2025.05.15 20:36

모지안 앵커>
여름철 집중호우가 해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습니다.
올여름도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기상청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되던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해 7월, 전북 군산시 내흥동에서 시간당 13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군산 지역 연 강수량의 10%가 넘는 비가 불과 1시간 만에 내린 겁니다.
시간당 100mm 이상 호우가 지난 한 해에만 16차례 발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성묵 / 기상청 예보국 예보정책과장
"최근 지구온난화로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늘어나면서 인접 지역 간에도 강수량 차이가 4, 5배 이상 크게 나는 등 폭우의 양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서 단 한 분이라도 인명 피해를 줄여보고자..."

기상청은 수도권, 경북권, 전남권에서 운영되던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하고 즉각적인 안전조치 유도를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극단적 호우가 발생한 읍·면·동에 40데시벨(dB)의 알람과 함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됩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오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mm가 넘거나, 1시간에 72mm 이상 호우가 내리면 문자가 즉시 발송됩니다.
기상청은 제도 시행 지역에서 이전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경우, 지대가 낮아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이나 지하 주차장은 피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자체에서 추가적으로 발송되는 구체적인 행동요령 등이 담긴 안전 안내 문자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태풍 강도 체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중', '강', '매우 강' 등으로 표현돼 혼란을 겪는 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누구나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정량적으로 표현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인 '강도1'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강도5'까지 단계적으로 구분할 계획입니다.
올해 시범 운영 기간에는 기존 강도 체계와 새로운 강도 체계가 함께 제공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