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트리플 감소'로 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인데, 미국의 관세 부과 효과가 생산과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 활동 동향 결과 전산업 생산지수가 전월대비 0.8% 감소했습니다.
공공행정을 비롯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부과 효과가 혼재돼 생산과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기계장비와 석유 정재가 각각 2.6%, 8.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반도체가 각각 4.2%, 2.9% 감소하며 전월대비 광공업 생산은 0.9%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감소했습니다.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전문·과학·기술과 금융보험 등에서 각각 3.6%, 1.2% 줄었습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0.9% 줄었습니다.
지난 3월 1% 줄어든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컴퓨터를 비롯한 내구재는 물론, 의류를 비롯한 준 내구재, 의약품 등의 비내구재 씀씀이가 모두 줄었습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 심의관
"소매업태 별로 보면 전월대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슈퍼마켓·잡화점, 백화점, 대형 마트에서 판매가 감소하였습니다."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를 늘리며 9.9% 늘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4.5% 줄어 감소세를 키웠습니다.
건설기성도 건축 등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들며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p 올랐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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