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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탑승 장병들의 육성이 담긴 음성기록 저장 장치를 회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1계급 추서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29일 오후 1시 43분 포항 기지를 이륙한 해군 초계기.
이륙과 착륙을 반복하는 훈련을 진행하던 중, 6분 뒤인 1시 49분 쯤 돌연 추락했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해군은 당시 기지 주변 기상은 양호했고 훈련 비행경로는 평소와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를 비롯한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초계기는 추락 1분 전인 1시48분에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교신에서는 비상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군은 탑승자들의 대화가 녹음된 음성기록저장장치를 현장에서 회수했고, 이를 본격적으로 분석한단 계획입니다.
녹취> 조영상 / 해군 사고대책본부반장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나가겠습니다."
사고로 순직한 장병은 비행 경력 약 1천700시간의 조종사 박진우 소령과 부조종사 이태훈 대위, 윤동규, 강신원 중사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로 순직한 이들의 1계급 추서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아울러 해군은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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