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리기로 한 가운데, 내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3천123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증원 전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늘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하고 39개 대학 기준 총 3천123명입니다.
올해 대비 1천487명 감소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대 총장, 학장 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녹취>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교육부 장관)
"2026학년도에 한하여 대학에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 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 내 선발은 3천16명, 정원 외 선발은 107명입니다.
수시 모집은 2천11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정시 모집은 1천여 명 수준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인재 전형은 1천215명으로 증원 전인 2024년 대비 190명 늘었습니다.
지역 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지연인재 전형 비율은 59% 수준입니다.
한편, 내년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되면서 올해 의대생 대규모 유급에 따른 이른바 '트리플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24학번과 25학번, 26학번까지 세 개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겁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에 수업을 들어야 할 1학년이 5천500명에서 6천1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예과 교육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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