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인해 발생한 전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한미가 미군 초계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해군은 현장에서 확보한 음성기록녹음장치의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달 29일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해군은 이후 특별 점검을 위해 같은 계열 초계기 운용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함정과 해상 작전 헬기 등으로 전력 공백을 메우는 한편, 다음달 신형 초계기 P-8 포세이돈을 전격 투입해 대비태세를 갖출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미군의 초계기 지원 의사에 따라, 이를 배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인도태평양사 미군 초계기의 지원에 대해서도 한미 군당국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민간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 잔해를 해군 항공사령부로 이송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욱 / 해군 공보정훈실장
"기체 잔해, 음성기록 녹음 장치, 사고 장면 CCTV 영상, 레이더 항적 및 통신 등 관제기록, 기체 정비 이력, 관련자 및 목격자 조사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탑승 장병의 육성이 담긴 음성기록녹음장치가 사고 현장에서 확보됐는데, 해군은 다만 장치에 손상이 있어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군은 아울러 이번 사고로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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