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정부가 이란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가급적 신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현지시간 16일, 이란 테헤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이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도 거대한 연기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텔스기 등을 동원한 정밀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주고받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17일 오후 1시부터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5단계 발령 지역을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정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여행 취소와 연기도 당부했습니다.
이란 내 우리 국민은 100여 명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주시고, 동 지역을 여행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23명이 육로를 통해 인접한 요르단으로 대피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스라엘한인회 주관으로 대피가 이뤄졌으며, 정부는 임차버스와 출입국 절차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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