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G7 정상회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박 3일의 숨 가쁜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도착 전 공군 1호기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했죠.
신국진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참석차 공군 1호기가 날아오른 지 2시간여 만에 깜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별한 발언을 했다기보다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외교무대 복귀에 대한 소감과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해외 방문을 결정한 건데요.
이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빠르게 외교 무대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라고 설명했나요.
신국진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이른 국제회의 참석을 두고 무리가 있어 불참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정상화 됐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두 의견을 모두 고려할 때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많은 만큼 국제사회와 접촉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잠시 후퇴하기는 했지만 신속하게 위상을 회복하고, 정상외교를 조금 더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국내 현안 가운데에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제2차 추경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추경 편성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제2차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 정책 등 여러 의견이 있다며,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입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섞는 방법이 어떨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당국의 방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 더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호 앵커>
캐나다 도착 후에는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남아공, 호주와의 정상회담 소식도 알려주시죠.
신국진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 도착 약 2시간여 만에 곧바로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 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늘어나게 하자" 제안했고, 라마포사 대통령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알바니지 총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밝히고, 이 대통령을 호주로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한국전쟁 참전국인 호주에 감사를 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호주에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가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분쟁이 화두인데요.
G7이 이와 관련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죠.
신국진 기자>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란에 '긴장완화'(de-escalation)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단언 한다"며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위기의 해결이 가자지구 휴전을 포함한 중동의 더 광범위한 긴장완화로 이어지길 촉구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보면 1박 3일로 상당히 촉박합니다.
이른바 G7 정상회의의 빅 데이를 꼽는다면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데요.
어떤 일정이 있나요.
신국진 기자>
네, 이번 G7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등 7개국이 초청을 받았는데요.
이번 G7 정상회의 주요 일정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캐나다 방문 이틀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캘거리에서 1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카나나 스키스라는 곳입니다.
이 대통령은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 세션에 참석하고,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확대세션 전후로는 최대 관심사인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이 열릴 전망입니다.
김경호 앵커>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G7 정상회담 소식 취재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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