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닝
-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 문화평론가 하재근, 쟈니브라더스의 원년 멤버이자 바리톤 파트 김 준 소개
# 쟈니브라더스의 시작
- 쟈니브라더스 창립멤버 김준은 경희대 성악 전공자로 예그린악단에서 활동
- 예그린악단은 김종필 주도로 창설된 국립 종합예술단으로 단복 무상 제공, 출연료 우대, 무대 활동 보장 등의 조건이 주어졌고, 당시로선 높은 월급인 5,000원을 받았음 (제조업 근로자 월급의 약 2배)
- 쟈니브라더스는 김준 등 젊은 단원들이 중창 연습하다 결성한 그룹
- 동아방송 노래자랑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데뷔
# 주제곡 <빨간 마후라>
- 영화 시사회 당일, 급히 작곡된 곡을 김준이 초견으로 녹음
- 휘파람은 김준이 직접 제안, 이후 정식 오케스트라 녹음을 진행
- 가사에는 비장함보다 낭만과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김
- 작사가 한운사는 신문사 문화부장 출신 시인이자 시나리오 집필한 방송작가
- 황문평은 오사카 음악학교 출신으로 영화음악 350편을 작곡
# 영화 <빨간 마후라>와 흥행
- 신상옥 감독, 배우 최무룡·신영균·최은희 출연, 전국 250만 관객 동원 청룡·아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다수 수상
- 한국 최초 공중전 영화로 실제 공군 조종사 유치곤 장군이 모델
- 유치곤 장군은 6.25 전쟁 중 한국 공군 유일의 200회 출격 기록을 수립한 전설적 전투 조종사.
# 영화의 소재가 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은 1952년 1월에 있었던 공군의 작전.
- 승호리 철교는 당시 북한 공산군이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요충지.
- 미군 비행기는 너무 높은 곳에서 폭탄을 투하해 500여 차례나 실패. 결국 국군이 대공포에 피격될 위험에도 초저공 비행을 펼치며 폭탄 투하.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 데 성공함.
- 유치곤 장군은 영화 개봉 다음 해, 38세 젊은 나이에 과로로 순직. 그의 장남 용석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이 됨.
# 공군 상징이 된 ‘빨간 마후라’
- 빨간 마후라를 처음 맨 파일럿은 공군 창설 주역 중 한 사람인 김영환 준장.
- 1951년 11월 강릉 기지사령관 시절, 형수가 입고 있던 자주색 치마를 보고 마후라(머플러)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요청.
- 이후 빨간 마후라가 조종사 간 유행. 지금도 비행 교육 수료식에서 공군 참모총장이 직접 매어주는 전통이 이어짐.
# 영화가 만든 사회적 현상
- 공군은 근대화의 상징, 엘리트 집단으로 인식 전환
- 여대생에게 인기 폭발, ‘공군 사칭 사기 사건’도 다수 발생
- 빨간 머플러가 방한용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
# 전쟁을 겪은 김준에게 치유와 안식이 된 ‘재즈’
- 미군 부대에서 재즈를 접하고, 자유를 느낀 김 준.
- 다음 시간에는 재즈 이야기도 함께 나누기로 약속하며 마무리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