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촉감놀이용으로 인기를 끄는 '수정토', 개구리알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최근 수정토를 삼키는 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심각한 상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물을 흡수하면 기존 크기의 100배 이상으로 커지는 '수정토'.
수경 재배 등 본래의 용도와 달리, 최근에는 촉감놀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정토' 관련 안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동안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102건.
모두 만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였는데, 전체 사고의 67.6%가 1~3세 걸음마기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연령별 위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낮을 수록 수정토 삼킴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수정토를 삼키는 경우, 장 폐색 등 심각한 상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소영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팀장
"어린이는 수정토의 밝은 색상과 동그란 모양을 보고 사탕 등으로 오인해 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정토는 물과 접촉하면 팽창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삼킬 경우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장 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또 소비자원은 보호자가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수정토를 보관하고, 어린이가 수정토를 놀이 도구로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수정토를 삼키거나 체내에 삽입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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