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와 첫 주례 회동을 했습니다.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총리가 적극 나서달라는 당부를 전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도 만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첫 주례회동.
매주 월요일, 국정 현안에 대한 비공개 '주례보고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가 국정 집행을 잘 챙겨달라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 분야에는 더욱 유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 정무수석
"안전 관련해서는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혹은 사망 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특별히 더 관심을 갖고 챙겨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 지시 사항을 챙기며, 장기 의제를 발굴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사회적 갈등 해결에 집중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조만간 의료계 당사자들을 만나겠다고 전했고 이 대통령은 총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총리와의 오찬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21년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남북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특별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한국)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
유 추기경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이 대통령과 레오 교황,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사진 찍는 모습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레오 교황을 직접 뵙길 고대한다고 전했고,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을 로마 교황청으로 초청하겠단 레오 교황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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