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대로 폭우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두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수해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현지 앵커>
김 총리는 빠른 피해 수습을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집안 곳곳에 들어찬 물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구들.
물에 잠겨 쓸 수 없게 된 가전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역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주택가를 찾았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무총리
"얼마나 놀라셨어요."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고요. 여기 뒤에 집은 180평이 물에 다 잠겨서요..)
수마가 휩쓸고 간 농가도 초토화가 됐습니다.
망가진 딸기 농장을 살핀 김 총리는 "정성으로 가꾼 자식 같은 작물들이 무너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한 빠른 피해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신안교를 방문해 제방 유실로 인한 침수 피해 현황을 꼼꼼하게 보고받았습니다.
이 인근에서는 폭우로 두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 대응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 철저히 점검해 바로잡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무총리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계신 모든 분들께 저희들이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방법을 찾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 총리는 아울러, 이날 현장 방문이 이뤄진 배경으로, 관계 공무원이 재난 대응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후 방문을 결정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광주 현장 방문과 함께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한 경남 산청에 농림부 장관을 급파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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