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내년 고용노동 분야 예산으로 37조 6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일터 혁신에 재정을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올해보다 2조 3천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고용노동부의 내년 예산은 산업 안전 등 일터 혁신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자합니다.
우선 사업장의 산재 예방 시설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 융자로 5천3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직접 지원금으로는 1천6백억 원을 투입하고 영세 사업장은 지원 한도를 90%까지 인상합니다.
산재 국선대리인 신설과 기업안전 보건공시제 도입 등 산재 보상과 예방 강화에도 나섭니다.
폐지된 노동조합 지원금을 복원하는 등 노동자 권익 보호에도 예산을 투입합니다.
일가정 양립 지원과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도 지출을 확대합니다.
출산급여 등 모성보호 육아지원 예산으로 4조 원을 투입하고 사업주와 동료 지원금도 인상합니다.
주 4.5일제의 단계적 확산을 위해 시범 사업과 컨설팅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에도 나섭니다.
구직급여와 산재보험 급여 예산으로 각각 11조 5천억 원과 8조 원을 투입합니다.
체불근로자에 대한 대지급금 지급을 위해 7천5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의 보험료 지원을 위해서는 9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으로 1조 원을 확보합니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예산은 9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도 4만5천 명 확대하고 구직촉진수당을 월 60만 원까지 10만 원 인상하여 구직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일터 혁신에 중점을 둔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은 올해보다 2조 3천억 원 증액된 37조 6천억 원.
내년 정부 예산안은 이달 초 국회에 제출돼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