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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 외무장관, 브릭스 회의서 공정한 무역 촉구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인도 외무장관, 브릭스 회의서 공정한 무역 촉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9.09 17:49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인도 외무장관, 브릭스 회의서 공정한 무역 촉구
인도 외무장관이 브릭스 회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관행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 속에 인도는 새로운 무역 동맹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8일, 브릭스 화상회의에서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관행과 상호협력적인 무역 방식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 출범한 브릭스는 남아공,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돼 세계 인구의 절반, 경제의 40%를 차지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자이샹카르 장관은 무역 장벽은 각국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건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브라마니암 자이샹카르 / 인도 외무장관
"세계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 경제 활동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무역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며,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브릭스가 회원국 간 교역을 검토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앞서,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인도는 브릭스를 포함한 새로운 무역 동맹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네팔, 소셜미디어 차단 반발 시위 격화
다음 소식입니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 차단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며 수십 년 만의 최악의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는데요.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8일, 네팔 의회 앞에서 소셜미디어 차단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지난주 정부가 페이스북 등 플랫폼을 차단하자 젊은 세대가 거리로 나선 겁니다.
거리에는 '새로운 세대의 저항'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까지 사용할 만큼 시위가 격화됐는데요.
최소 1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시위대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발포해 제 친구가 손과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지금도 총격은 계속되고 있어요. 도로에 있던 또 다른 친구도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녹취> 시위대
"이번 시위는 네팔 신세대의 시위입니다. 청년들은 부당한 권력 남용에 항의하고 있지만,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틱톡조차 금지했어요."

한편, 소셜미디어 차단에 대해 정부는 가짜 계정으로 인한 범죄와 가짜뉴스 확산을 이유로 들었지만, 시민들은 민주적 권리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3. 팔레스타인 인기 아이스크림 가게, 아랍 상륙
다음 소식입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사랑받던 아이스크림 가게 '카젬'이 아랍에미리트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고향의 추억을 간직한 맛으로 현지 팔레스타인 공동체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1950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카젬 아이스크림 가게가 전쟁으로 문을 닫은 지 1년 만에 아랍에미리트 아즈만에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카젬'의 대표 메뉴는 아이스크림과 시트러스 맛 전통 음료 '바랏'으로, 이 추억의 메뉴를 똑같이 선보이며 현지 팔레스타인 공동체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게 주인 아부 샤반은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며, 앞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에도 지점을 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카젬 아부 샤반 / 상점 주인
"아시다시피 가자지구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원재료가 없어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일주일에 하루 이틀밖에 열지 못하죠.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손님들은 옛 추억을 되살려 줬다며, 30~4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해요. 아랍에미리트 전역에서 찾아올 만큼 호응이 뜨겁습니다."

한편,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부 샤반은 카젬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잃어버린 기억을 이어가는 방법이라며, 그 특별한 의미를 전했습니다.

4. 뉴욕 지하철, '공룡 보데가' 설치 미술로 활기
마지막 소식입니다.
뉴욕 지하철 역사 속 버려진 가판대가 공룡을 주제로 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재치 넘치는 이 설치 작품은 시민들에게 웃음과 활기를 전하고 있다는데요.
뉴욕으로 떠나보시죠!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의 그랜드 아미 플라자역에 7피트 높이의 종이로 만든 티라노사우루스가 설치됐습니다.
예술 작가들이 모여 버려진 가판대를 '공룡 보데가'로 꾸미며, 공룡 마스크와 풍자 신문 등 재치 있는 소품을 채워 넣은 건데요.
이 설치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의 유휴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사라 캐시디 / 예술가
"공룡 '렉스'를 직접 만들었어요. 지금까지 가장 흥미로운 작업이었죠. 저는 보통 2차원 예술 작품을 만드는데, 공룡 보데가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정말 크게 열광했습니다."

녹취> 아키바 레퍼트 / 예술가
"공룡을 위한 낡은 뉴스 가판대는 농담처럼 자연스럽게 떠오른 아이디어예요. 모든 작품이 소중하지만, 시민들은 특히 뉴욕 특유의 정교함이 담긴 작품들을 더 좋아합니다."

출퇴근길 시민들은 공룡 보데가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뉴욕의 활기를 되찾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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