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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 드론, 우크라 하르키우 대학 건물 타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드론, 우크라 하르키우 대학 건물 타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9.17 11:46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드론, 우크라 하르키우 대학 건물 타격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의 국립 약학대학교 건물이 타격했습니다.
건물 지붕은 불길에 휩싸였고, 학생과 교직원 등 최소 4명이 다쳤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러시아가 수천 대의 드론과 미사일, 폭탄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현지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여성 한 명은 충격으로 정신적 외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라브로바 / 대학 직원
"머리 위에서 드론 소리가 들렸습니다. 직감대로 자리를 피하자마자 폭발이 일어나 샹들리에가 떨어졌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할 뻔했습니다."

녹취> 올렉산드르 수리코프 / 대학 관계자
"여직원 한 명이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달에만 러시아가 드론 3,500대와 미사일 190기, 항공 폭탄 2,500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계속되는 공습에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면서, 우크라이나는 나토 동맹국에 방공망 강화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2. 미-중, 틱톡 소유권 전환 합의 틀 마련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미국 내 소유권을 미국 측으로 전환하는 안을 두고 기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정상 간 통화에서 최종 확인될 예정인데요.
이 소식을 들은 상하이 주민들은 미국에서 틱톡을 계속 쓸 수 있게 된 건 기쁜 일이라면서도, 자유무역 원칙상 외국 기업이 지분을 넘겨야 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알렉스 보 / 상하이 주민
"미국에서 틱톡을 계속 쓰는 건 좋지만, 바이트댄스가 지분을 넘겨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국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사업하는 건 자유무역에서 당연한 일이니까요."

녹취> 천 코싱 / 국내 관광객
"이번 합의로 두 나라 관계가 회복되고 개선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류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이번 합의는 미·중 갈등 속에서 드물게 나온 타협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앞으로의 정상회담 추진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스페인,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25년 여름
스페인 기상청이 2025년 여름을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페인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1도 높았으며, 2022년보다도 0.1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는데요.
스페인 기상청은 올여름의 3일 중 하루는 폭염이었다며, 45도를 웃돈 날씨가 16일 동안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로 스페인 전역에서 산불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30년 만에 최악의 산불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기후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루벤 델 캄포 /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
"2025년 여름은 스페인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2022년보다 0.1도 높아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61년 이후 이렇게 더운 여름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2년과 2025년 여름은 앞으로 닥칠 기후 위기의 예고편이라며,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멕시코, 고대 도시 주변 자연보호구역 추진
멕시코의 젊은 생물학자들이 오악사카주의 고대 도시, '기엥골라' 유적지 주변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기엥골라는 기원전 200년부터 번영한 고대 도시로, 건축 유적과 원시 숲이 함께 보존돼 있는데요.
연구진은 300헥타르가 넘는 이 유적지에 카메라를 설치해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포착합니다.
카메라에는 오셀롯, 코아티, 산토끼 등 다양한 포유류와 올빼미, 비둘기 등 조류가 기록됐습니다.
이렇게 포착된 장면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보호구역 공식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두아르도 니콜라스 미치 바우티스타 / 오악사카 베니토 후아레스 자치대 생물학자
"우리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종들을 보존·보호하려 합니다. 알지 못하면 지킬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연구진은 생태 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탐방로를 조성해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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