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다음 달 1일 국무총리 직속의 국가데이터처로 승격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통계청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하는 '국가데이터처'로 확대 개편됩니다.
경제부처 산하 외청이었던 통계청을 35년 만에 독립된 기구로 확대 개편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지난 7일)
"인공지능 시대에 통계 및 공공·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해 각종 통계와 데이터 연계 활용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공공데이터는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민간데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나눠 관리해 왔습니다.
현행 체계에서도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AI 기반 데이터 활용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공공데이터의 경우 AI가 통계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해 활용성이 떨어지고, 민간 데이터는 품질 문제로 AI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겁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시대에 걸맞은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데이터 간 연계와 활용이 활발해지면 국가 경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새로운 국가 통계 개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AI가 데이터를 해석·추론할 수 있는 AI 친화적 메타데이터 구축에도 나섭니다.
현재 공식 통계 자료는 일반 표 등 사람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작성되는데 AI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아울러 AI가 믿고 쓸 수 있도록 민간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