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 일부가 중단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시스템 복구와 함께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6일, 정부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발생한 화재.
이로 인해 640여 개 정부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금융과 택배,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변인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명절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를 언급하며, 근본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전산망 이중화 등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거버넌스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고 있다며 사의를 전하고, 이번 화재로 인한 장애와 복구 현황을 설명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이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에 참석 후 귀국해, 밤새 화재와 관련한 대응 체계를 보고받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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