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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심각한 기후변화 속 'ESG 친환경대전' 관심 끌어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심각한 기후변화 속 'ESG 친환경대전' 관심 끌어

등록일 : 2025.10.11 12:44

배은지 앵커>
환경 오염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박람회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 행사 현장을, 허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허나영 국민기자>
거리 곳곳에 나뒹구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
우리나라 국민이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한사람이 한 해 평균 102kg 정도 되는데요.
대기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OECD 국가 중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장윤종 / 경기도 용인시
"기후변화가 심한데도 여전히 플라스틱 컵을 아무 데나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이 있다는 게 큰일입니다."

(코엑스 / 서울시 강남구)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ESG는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경영을 뜻하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전시장 입구에서 참가자 확인을 종이 대신 QR코드가 대신했습니다.
친환경적인 이번 행사는 특히 일회용품 반입이 금지됐고 녹색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기업의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선영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전환지원실장
"의식주와 여가생활까지 해서 '에코라이프 테마관'이라는 것을 구성해서 여러분들이 더욱 관심 갖고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강조했고요."

기후 위기로 인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에코라이트 특별관'.
일상생활 속 지속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패션 산업의 고급소재로 사용되는 가죽, 가공 과정에서 다량의 물과 화학물질이 사용돼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는데요.
이곳에는 폐가죽과 폐타이어를 파쇄한 뒤 발효해 만든 재활용 의류와 폐타이어를 활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지속 가능한 가치가 있는 신발과 가방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서애 /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
"패키지 디자인도 박스·종이·플라스틱을 활용한 것들이 매립되거나 해서 지구 환경에 많은 문제가 되는데 여기 와서 녹색 환경을 위해 계속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시는 것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 먹은 음식물을 인식해서 알려주는 음식 스캐너, 음식 적정량을 분석해 음식 쓰레기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장음>
"몇 칼로리를 먹었는지라기보다는 제가 직접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 된다..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전달하다 보니까..."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95kg으로 전 세계 평균 79kg보다 훨씬 많은 실정.
다 먹지도 않을 음식을 만들고 식판에 남겨져 버리는 음식이 많은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종호 / 'ㄴ' 정보통신업체 정책개발부 차장
"급식소에서 저희 AI 푸드 스캐너를 설치해 주시고 여기서 촬영을 진행하시면 사용자가 밥을 다 먹었다는 것을 인증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때 사용자 개인에게 1인당 100원씩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체험도 진행됐는데요.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자원 재활용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정하셨나요? 하나 둘 셋!"

이벤트 행사를 벌인 매장에서는 퀴즈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 주방세제나 샴푸 등을 가져온 용기에 다시 채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했는데요.
소비자들이 직접 재사용을 경험하면서 친환경적 생활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은 / 중학생
"환경의 중요성도 많이 알게 돼서 이제 환경을 소중히 아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곳은 플라스틱 자원순환관, 수거함 형태의 로봇이 보이는데요.
사용 후 버려지는 페트병을 회수하는 기능을 합니다.

현장음>
"여기 위에서 카메라가 촬영을 해서 판독이 되고 1개가 들어가서 적립을..."

보시는 것은 페트병을 올바로 분리수거하도록 도움을 주는 회수 기계.
투입구에 넣은 페트병을 스캔해 재활용이 가능한지를 인식한 뒤 포인트를 지급하지만, 뚜껑이 제거되지 않았거나 이물질 또는 라벨이 남아있는 등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은 다시 배출합니다.

인터뷰> 김선영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전환지원실장
"플라스틱이 어떻게 수거되고 선별되며 재활용 되는지 이런 내용들을 스토리 있게 많이 담겨 있어서 아마 친숙하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가 없도록 관람을 마친 뒤에는 종이로 만든 출입증을 수거해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남옥 / 경남 김해시
"기업들이 친환경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도를 알 수 있었고요. 그리고 방금 전에 버릴 때도 저렇게 모아서 재활용하는 건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시스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국가적 목표로 추진 중인데요.
이번 행사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 모두 환경보호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허나영 국민기자
"거리 곳곳에 이처럼 아무렇게나 버러 져있는 일회용 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친환경대전이 좀 더 나은 환경 의식을 갖게 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허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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