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APEC 주간에는 경주 곳곳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무대로도 변신했습니다.
먹거리와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각종 행사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현장에 김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유리 기자>
라면부터 분식, 치킨까지.
군침을 돌게 하는 음식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무료 시식은 기본, 돌림판 게임과 뽑기까지 동원해 K-푸드 알리기에 한창입니다.
녹취> 정승호 / 서울시 중구
"라면도 있고 치킨도 있고,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즐비돼 있는데 관심을 가지시는 외국인들일수록 좀 더 맛있게 드시고 이런 것들이 K-푸드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29일부터 나흘 동안 K-푸드 홍보에 나섭니다.
한국 길거리 간식 대표주자인 호떡을 비롯해 인삼편정 등 이색적인 메뉴들로 한국 전통 다과도 알릴 계획입니다.
황룡원에는 K-뷰티 전시관도 마련됐습니다.
아름다운 궁중 예술로 포장된 화장품들이 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신라 시대 국빈을 맞이하던 공간인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겁니다.
제품을 발라보는 건 물론, 전통 노리개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AI 기반의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은 K-뷰티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줍니다.
녹취> 이선주 / 아모레퍼시픽 홍보실 상무
"K-뷰티가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기술 연구력, 성분, 그리고 브랜드 우수성들이 기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전 세계 고객들이 많이 알아주셨으면..."
독특한 재료로 만든 제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녹취> 로렌스 드 바부아 / 프랑스 관광객
"크림과 세럼에 생강이 들어간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고 멋집니다."
이외에도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복 패션쇼와 'K-굿즈' 기념품 팝업 매장 등 경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김은아 / 영상편집: 최은석)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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