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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산업과 수송부문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농도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대기 정체가 심해지고 난방 수요가 늘어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는 겨울.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합니다.
올겨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작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약 50%로 예측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금한승 /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지난 6차 계절관리제 대비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9㎍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초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을 물질별로는 적게는 8%에서 많게는 45%까지 줄이겠습니다."
우선, 핵심 배출원인 발전 부문부터 감축이 집중됩니다.
올겨울 53기 공공 석탄발전소 가운데 최대 17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46기 발전소는 출력 80% 제한 운전을 적용해 배출량을 줄입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전국 416개 대형 사업장이 이전 배출량보다 추가적으로 줄이기 위한 저감 조치를 시행합니다.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감시로 원스톱 단속이 이뤄집니다.
수송 부문의 저감 조치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과 6대 특광역시는 올해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이어가고, 기후부 소속 산하기관에서는 전기·수소차 전용주차구역 시범 사업도 추진됩니다.
국민이 머무는 생활 공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학교 등은 실내 공기질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학원과 도서관 등 밀집 시설은 실내 공기질 기준을 기존 50㎍/㎥에서 40㎍/㎥로 20% 강화합니다.
농촌지역은 폐기물 불법 소각을 줄이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기간과 품목을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김태형 임주완 / 영상편집: 정성헌)
정부는 그럼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면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표준 지침서'에 따라 단계별 비상조치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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