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우주 기술을 이전하는 분기점이 됐습니다.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을 주도하면서 이제 한국도 민간 주도 우주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나로우주센터 조립동)
이번 4차 발사체는 민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과 총조립을 맡았습니다.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발사체 개발 전 주기 기술도 이전받았습니다.
전화인터뷰> 백지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1팀 주임연구원
"정부 주도였던 1~3차 발사와 다르게 이번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구성품 제작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 첫 번째 사례에요. (앞으로) 민간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우주 발사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누리호 발사의 전 과정을 총괄했던 항우연은 발사 운용을 주관합니다.
첫 민간 제작의 우려 해소를 위해 점검 작업도 수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4차 발사를 계기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개발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 참여가 늘어날수록 사업성이 커지고 산업 경쟁력도 늘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이번 발사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나아가는 우주 수송산업 생태계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과 내후년 예정된 누리호 5차, 6차 발사에도 제작과 조립을 책임집니다.
(영상취재: 이수경 / 영상편집: 김예준)
이 과정을 통해 국내 발사체 개발과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정부는 이번 4차 발사 결과를 토대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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