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마지막 변수는 바로 날씨입니다.
발사 당일 기상 전망은 어떤지, 계속해서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누리호가 무진동차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선 이송 시작 시간이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20분 가량 늦어졌습니다.
전남 고흥 지역에 내려진 비 예보 때문입니다.
이같이 누리호를 옮기는 과정부터 기상 조건은 큰 변수입니다.
발사체가 설치될 때와 비행할 때에는 바람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돌풍이 발사체를 흔들거나 비행궤도를 바꿔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차 발사 땐 강풍으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 풍속은 초속 21m 이하여야 합니다.
비행경로에도 낙뢰가 없어야 합니다.
발사체를 구성하는 전기 부품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면 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기상청은 누리호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교적 날씨가 양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27일 새벽인 발사시점 시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람도 약하게 불면서, 발사에 큰 영향을 준 날씨는 없을 것으로 현재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발사 당일엔 고층 바람을 측정하는 장비를 띄워 정밀 관측을 수행합니다.
(영상취재: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한편 정확한 발사 시간은 내일(26일) 오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데, 기상 등의 문제로 조건이 여의치 않으면 발사가 미뤄질 수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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