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동 순방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한미FTA 협상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마지막까지 국익을 위해 최상의 협상력을 당부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를 떠나 성남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30일 오전 9시 10분.
곧바로 헬기를 이용해 청와대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이어진 한미 FTA 협상 보고.
노무현 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1시간 가량 한미 FTA 진행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최상의 협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승용 홍보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내용에 대해선 협상이 끝날 때까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이어 현재 각자의 입장에서 국익과 여론 등 때문에 도저히 양보할 수 없다는 부분들이 전선을 명확히 한 채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해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에도 참모들로부터 협상장 상황을 시기각각 보고받으며 상황을 체크하는 등 FTA 협상에 집중했습니다.
하얏트 호텔에서 한미간에 긴박하게 협상하는 것만큼이나 청와대의 표정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측이 요청한 한미 FTA 협상의 마감 시한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협상 종료 시한은 30일 밤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협상결과에 관계없이 31일 오전 협상결과를 국민들에게 브리핑할 계획이어서 협상결과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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